박재완 장관은 24일 열린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인천공항 지분의 일정 부분을 민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6년 연속 서비스 분야 세계 1위인 인천공항을 굳이 민영화하려고 하나”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장관은 “언제까지 공항을 100% 국영공항으로 가져가야 하느냐,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해서 국영 운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역시 ”지금도 인천공항이 경영을 잘하고 있지만 민간주주들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앞으로도 투명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박 장관의 민간 매각 입장에 힘을 실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려면 투명성과 효율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에 대해 인천시와 인천시민사회단체 등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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