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률 서울과기대>성대>연대 순..서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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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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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계열·의약계열이 최상위권 유지

전문대 교육계열과 4년제 대학의 의약계열이 취업률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 취업률보다 높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9000명의 취업률을 조사한 ‘2011 대학ㆍ계열별 취업률’을 24일 발표했다.
 
이 내용은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고등교육기관은 전문대ㆍ일반대ㆍ교대ㆍ산업대ㆍ일반대학원ㆍ기능대학ㆍ각종학교를 포함하며 취업률은 졸업자 중 취업대상자(진학자나 입대자, 외국인유학생 등 제외)가 취업한 비율을 나타낸다.
 
◆취업률은 대학 평가 지표…대학들 촉각
 
취업률은 교과부가 국ㆍ공ㆍ사립대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주요 지표이며 지난해 발표한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평가지표 8-9개 중에서도 가중치가 20%일 정도로 비중이 크다.
 
교과부는 지난 16일 ‘평가순위 하위대학 선정 지표’를 발표하면서도 취업률에 재학생 충원율(30%) 다음으로 높은 20%의 가중치를 둔 바 있다.
 
구조개혁 우선 대상이 되는 하위 15% 대학을 선출하는데 취업률을 지표로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발표된 대학별ㆍ계열별 취업률은 대학구조개혁 작업의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대학별 취업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서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7가지 대계열별 취업률과 함께 전공ㆍ소계열별 취업률도 일괄 공개 했으며 내년부터는 취업자 기준을 현행 직장건보 가입자에서 건보DB와 국세DB 등 행정DB로 검정된 사람 기준으로 전환해 1인 창업자와 프리랜서 등 실질 취업자까지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취업기준일도 6월1일에서 12월31일로 바뀐다.
 
◆취업률 작년 대비 소폭 상승
 
올해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9000명 중 취업 대상자는 49만7963명이다.
 
6월 현재 취업자가 58.6%인 29만2025명으로 직장 건강보험가입자가 99.7%인 29만1271명, 해외취업자는 0.3%인 754명이다.
 
지난해 취업률 55.0%와 비교하면 취업률은 3.6%포인트(해외취업자 제외시 3.3%포인트) 상승했다.
 
26개 기능대학의 취업률이 85.5%로 가장 높았고 17개 산업대학의 취업률이 65.3%로 2위를 차지했다.
 
151개 전문대학의 취업률은 186개 일반대학 취업률 54.5%를 6.2% 포인트 앞선 60.7%로 나타났다.
 
국공립대 취업률이 59.4%, 사립대 58.5%였으며, 남성 취업률이 62.2%, 여성 55.1%를 보였다.
 
대학 및 산업대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에서는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 중 서울과학기술대의 취업률이 73.5%로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 든 대형대학은 성균관대(68.7%), 연세대(65.5%), 고려대(64.9%), 인하대(64.6%), 한양대(64.4%), 건국대(60.7%), 서울대(59.8%), 경북대(57.8%), 부경대(57.4%) 등의 순이였다.
 
졸업자수 2000명 이상∼3000명 미만 대학에서는 한밭대(71.4%), 아주대(68.4%), 충주대(62.7%) 등의 취업률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1000명이상∼2000명 미만 그룹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74.9%), 을지대(74.7%), 한국항공대(74.0%) 등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 중에서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학교는 영진전문대학(78.2%), 영남이공대학(73.0%), 울산과학대학(72.9%)이였다.
 
한편 대학과 산업대 203개 중 평균취업률이 50%가 안되는 대학이 60개에 달하는 등 취업률이 낮은 대학이 많은 현상은 예년과 같았다.
 
대학과 전문대 중 예술관련 대학은 상당수가 취업률이 10∼20%대인 곳도 있었다.
 
◆교육ㆍ의약계열 취업률 여전히 높아
 
7대 계열별 취업률(인문ㆍ사회ㆍ교육ㆍ공학ㆍ자연ㆍ의약ㆍ예체능)은 전문대는 유아교육과 등이 포함된 교육계열이 78.3%로 가장 높았고 대학은 의약계열이 76.7%로 최고였다. 일반대학원도 의약계열 취업률이 86.7%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학 인문계열(46.3%), 사회계열(53.5%), 교육계열(43.5%), 자연계열(51.3%), 예체능계열(37.8%) 등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전공(소계열)별 취업률 상위는 전문대가 유아교육(78.8%), 간호(78.0%), 가전공학(76.9%), 재활(76.4%), 비서(76.1%), 전자(73.9%) 전공 순이였으며 졸업자가 178명 뿐인 금속전공은 81.1%로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대학은 의학(92.1%), 치의학(86.9%), 한의학(77.4%), 해양공학, 기계공학(이상 75.9%), 유아교육(74.7%), 약학(74.1%) 등의 강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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