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51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남조선 괴뢰역적 패당은 미제와 야합해 비열한 모략사건들과 도발행위들을 감행한데 이어 을지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광분하며 우리를 압살하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군으로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해 북한 당국이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문제와 관련 김 부국장은 "경공업 부문에 총력을 집중하고 농업생산에서 대혁신을 일으켜 소비품과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며 수도의 살림집 건설과 도시경영사업을 힘있게 내밀어야 한다"며 "수령님 탄생 100돌을 성대히 기념하며 2012년을 강성대국 건설사의 특기할 자랑찬 승리로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대회의 주석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리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평해·김기남· 최태복·최룡해 당비서,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 국장 등이 자리했다.
김 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는 그가 남산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에 입학하기 직전인 1960년 8월25일 김일성 주석과 함께 '근위서울 류경수 105땅크(탱크)사단'을 방문한 것을 일컫는 것으로, 2005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