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계열사 CEO와 백두산에 오를 듯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백두산에 오를 예정이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다음달 초 중국 동북부 지역에 방문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제외한 주요 계열사 CEO와 백두산에 오를 계획이다.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신동빈은 백두산에 한번도 가보지 못해 이번 중국 방문한 길에 등정 일정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백두산 등정은 신 회장은 한국 역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그룹 입사와 승진 인사에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성적을 반영토록 할 정도로 ‘우리 역사 바로 알기’를 강조해 왔으며 롯데그룹은 최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오는 31일 중국 창춘(長春)과 선양(瀋陽) 등지를 방문한 후 백두산 등정에 오를 계획이다. 창춘은 이달 말 롯데마트 200호점이 개점할 예정이며 선양에는 현지 성장과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