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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출 대책반' 구성… 정부 IT업계 구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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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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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부가 정보기술(IT) 업계 구하기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25일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IT 수출 점검 회의’를 열고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IT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 IT 수출동향은 올해 7월까지 사상 최대인 90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IT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최근 수출 증가율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IT 수출은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 성장에 힘입어 전년도에 대비 4.3%~6.6% 증가한 1600억달러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의 경우 메모리는 전년 대비 12.2% 감소한 252억 달러 내외로, 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는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9.6% 증가한 244억 달러 내외를 전망했다.

디스플레이는 수출감소세가 3분기까지 지속되다 4분기에 전년도 기저효과로 소폭 상승해 올해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3.2% 감소한 334억 달러 내외로 추정된다.

휴대폰 수출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았으니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280억 달러로 관측된다.

가전기기는 프리미엄제품군 수출확대(TV), 세계적인 이상고온에 따른 수출증가(에어콘) 등 지난해와 견줘 5.2% 늘어난 135억 달러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지경부 내에 ‘IT 수출점검 대책반’을 설치해 수시로 IT 수출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업종별 단체 및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기업과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수출현장 애로요인을 적극 발굴해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협회, 디스플레이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IT서비스산업협회, 정보통신사업진흥원, 무역협회, KOTRA, 무역보험공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대기업,중소기업의 수출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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