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 대형마트가… 이승한 회장 "시간·장소 파괴, 4세대 유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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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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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홈플러스는 25일 서울 선릉역에 스마트기기로 직접 쇼핑할 수 있는 스마트 가상 스토어를 선보였다.

스마트 가상 스토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 모든 곳에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한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4세대 유통점인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가 탄생하게 됐다“며 스마트 가상 스토어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어 "스마트 가상 스토어는 일종의 멀티 채널 점포로 서플라인 체일을 확대해 상품을 무한대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Anywhere, Antime, Anyplace 특징을 기반해 ‘3A쇼핑‘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상품의 바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인터넷 쇼핑몰 '프레시몰'과 연계해 인식할 수 있는 앱 기술이다. 고객은 3만5000여개 상품을 바코드 및 QR코드로 스마트기기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개찰구 및 승강장 근처에 자판기 모양의 ’홈플러스 가상 스토어 1호점‘을 만들어 시범운영 중이다.

이 점포는 △직장인을 위한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Good’ 시리즈 △홈플러스의 Best 100 상품 △유아용품 등으로 구성된 ‘Happy’ 시리즈 △사무용품 및 주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상품 △어린이 완구 등으로 구성된 ‘Together’ 시리즈 등 총 3개의 시리즈와 11가지 세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홈플러스측은 가격 제안은 없으며 배송은 하루에 2시간 단위로 10번 배송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점포를 통해 전 지역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홈플러스 스마트앱은 현재 사용고객 60만 명을 돌파하고 이를 통한 모바일 쇼핑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매출은 4월 대비 200% 가까이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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