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가 내일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 조찬회를 가진 뒤 오 시장 사퇴시기를 논의하는 최고위원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기국회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10월에 실시하는 것에 반대했으나 일부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사퇴시점을 낮추기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이 9월30일까지 사퇴하면 10ㆍ26 재보선과 함께, 그 이후에 사퇴하면 내년 4ㆍ11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각각 치러지게 된다.
한편, 당 최고위는 내달 초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복지정책의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기로 했다. 김재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인권위원회와 이은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 납북자 위원회 구성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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