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25일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 사퇴할 경우 치러질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전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하고 있었으며, 투표 결과가 나온 전날 저녁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차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할 후보자들도 순차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한나라당에선 나경원ㆍ원희룡 최고위원과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 재단 이사장이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선 김성순ㆍ박영선ㆍ전병헌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천 의원은 선거 60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로 주소를 옮겨야 한다는 규정에 의해 늦어도 26일까지는 현재 지역구인 경기 안산에서 서울로 이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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