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 여름 첫 갱스터 액션 무비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이 25일 개봉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이든 서슴치 않고 닥치는 대로 저지르며, 원하는 여자는 반드시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의리와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고야 마는 원초적 마초이자 갱스터 ‘자크 메스린’을 연기한 뱅상 카셀의 섹시카리스마가 넘친다.
이 영화의 주인공 ‘자크 메스린’은 경찰들에게는 꼭 잡고 싶은 갱스터이지만, 동료나 친구들에게는 의리를 지키는 히어로로, 여자들에게는 한번쯤 만나고 싶은 매력남으로 보이는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32번의 은행강도, 백만장자 납치 등 끊임없는 대형사건의 주범이자 4번의 수감생활을 거치고도 매번 탈출하는, 그야말로 전 유럽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메이커인 것.
‘자크 메스린’의 파란만장한 삶을 연기하기 위해 뱅상 카셀은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정말 끝났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밝혔을 만큼 역할에 몰입했다.
그와 함께 연기했던 배우 세실 드 프랑스(제니 슈나이더 역)는 “겁이 났다. 뱅상 카셀이 진짜 메스린처럼 보였다. 그의 목소리, 행동, 체격까지 변했다”라고 했을 정도다.
뱅상 카셀은 영화가 완성된 후 제34회 세자르영화제와 제2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그의 연기력을 전세계에 입증하기도 했다.
상영시간 113분. 청소년 관람불가. 수입 ㈜부메랑모션픽쳐스 배급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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