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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강아지 40~50대 남성 2명 돌팔매…공사현장에 배설문 때문에? 겨우 숨만 붙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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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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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강아지 40~50대 남성 2명 돌팔매…공사현장에 배설문 때문에? 겨우 숨만 붙어있어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사람 팔뚝 정도의 작은 강아지 1마리를 성인 남성 2명이 돌팔매질 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광화문 세종로 공사현장에거 푸들종 갈색 강아지를 인부 2명이 40분간 돌팔매질을 가했다고 밝혔다.

카라 관계자는 공사현장 인부 2명은 작은 돌부터 벽돌만한 크기의 돌로 쓰러질때까지 40분간이나 돌팔매질을 가했다며 "현재 강아지는 겨우 숨만 쉬고 있다. 또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해본 결과 두개골이 함몰됐고 오른쪽 눈은 돌출돼 있다"고 전했다.

공사인부인 두명의 남성은 각각 40대와 50대로 공사장에 강아지 배설물에 화가나 강아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남성 두명은 강아지 폭행 혐의로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폭행당한 푸들 갈색 강아지는 주인이 있는듯 빨간 목줄을 하고 있으며 인근병원에서 서울대 동물병원이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이 워낙 심각해 회복되더라도 경련 등 휴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돌출된 안구는 적출 수술을 받으며 골절 수술 등 대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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