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자체가 성립 안돼 개표가 안돼 이번 서울시 투표는 찬반에 대한 정확한 민의가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맹 장관은 또 4대강 사업의 재해예방 효과와 관련, “4대강 사업으로 물그릇이 커졌기 때문에 강변 유역의 물난리를 막을 수 있었다”며 “2006년에 비슷한 장마가 있었는데 피해가 10분의 1로 줄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유사시 중국이 한반도에 개입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과 관련해서는 “계획을 발전시켜놓았지만 상세한 언급을 이 자리에서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제주 강정마을에 파견된 경찰의 철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법과 규정에 따라 파견한 것”이라며 “지금 제주도 상황이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제주도 경력만으로 상황을 제어할 수 없다”고 철수 불가 입장을 밝혔다.
또 박석환 외교부 차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가스관 논의가 급진전 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에너지 안보를 러-북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3국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일본 조총련계의 한국국적 회복자가 내년 총·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문제와 관련, ”2007년 이후 7천명 정도가 국적을 바꾼 것으로 파악한다“며 ”법적으로 (투표권 행사를 제약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 대처하는 방안을 많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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