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육상경지연맹(IAAF)에 따르면 파월의 에이전트사인 도일 매니지먼트는 ""파월이 계속되는 사타구니 통증 때문에 대구 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일 매니지먼트는 "파월이 지난 7월30일 부다페스트에서 경기한 뒤 사타구니 부상의 후유증에 시달렸다"며 "파월이 부상한 지 여드레를 쉬고 트랙으로 돌아왔으나 전력 질주를 하면 사타구니 부위가 달아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지먼트는 "파월이 대구 대회에서 뛰려고 지난 2주 동안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모두 받았다"며 "그러나 컨디션이 100%가 아닌 데다 뛸 때마다 통증이 올 것이라고 판단해 결국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타이슨 게이가 고관절 수술로 불참을 확정한 데다 파월마저 불참함에 따라 남자 100m 흥행에도 차질이 우려됐다. 파월은 올 시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9초78을 기록해 우사인 볼트와 경쟁이 예상돼 왔다. 하지만 이번 불참으로 남자 100m는 우사인 볼트의 독주가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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