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 대학사전 '트윗' 등 새 단어 등록

트위터로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내는 '트윗(tweet)' 등 새 단어 100여개가 메리엄-웹스터 대학사전 최신판에 수록됐다.

메리엄-웹스터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트위터'를 쓰지 않는 사람도 말 뜻을 알아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에" '트윗'을 사전에 수록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출판사는 새로운 어휘들이 '트윗' 같은 첨단기술 관련 어휘와 인간관계에 관한 단어, 그리고 운동경기나 음악과 관련된 말로 크게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같은 서비스를 일컫는 '소셜 미디어', 필요한 서비스나 지식을 인터넷상의 집단으로부터 구하는 '크라우드소싱', 이동단말기를 이용한 상거래 '엠-커머스' 등이 첫 번째 범주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성인이 돼서도 부모에 의존해 사는 '부메랑 차일드'나, 남성 간의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브로맨스(bromance)', 중년 여성이 어린 이성을 찾는다는 뜻의 '쿠거(cougar)'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말이다.

야구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 말에 홈팀이 점수를 내면서 경기가 끝나는 '끝내기(walk-off)'는 운동 경기에, 초기 포크와 컨트리로부터 발달한 음악 장르 '아메리카나(Americana)' 등은 음악에 대한 단어다.

메리엄-웹스터는 악수 대신 주먹을 맞대는 인사법 '피스트 범프(fist bump)'의 경우 이런 범주에 속한다기보다 순수한 미국식 문화에 대한 낱말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