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들 머문 트리폴리 호텔 앞서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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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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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신기자들이 머물고 있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구도심에 있는 코린시아 바브 아프리아 호텔이 25일(현지시각) 총격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현지의 자사 특파원들을 인용, 보도했다.

한 특파원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 호텔 문 앞에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 저격수들이 총을 쏘고 있다. 호텔도 총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특파원은 리비아 반군과 카다피군 사이에 시가전이 40여분간 계속된 뒤 오후 2시30분(현지시각)께 끝났다고 전했다.

호텔에서 약 300m 떨어진 건물 옥상에 카다피 정부의 녹색기가 올려졌다고 이 특파원은 덧붙였다.

한 반군은 근처 건물의 옥상에 저격수들이 있는데 반군들이 아직 저격수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 호텔은 트리폴리 해안 인근의 구도심에서 수백m 떨어져 있고 외신기자들이 카다피군에 억류돼 풀려났던 릭소스 호텔과는 약 6㎞ 떨어져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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