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47조2천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했다.
전년 대비 총거래액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지난해 1분기에 21.2%로 20%대로 재진입한 뒤 그해 2분기 19.9%로 떨어졌다. 하지만 3분기에 27.6%로 다시 20%대 진입한 이래 올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기업간 거래(B2B)가 224조8천7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5% 증가했고,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4조5천9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정부간 거래(B2G)는 15조4천59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기업간 거래(B2B)를 산업별로 보면 운수업이 작년 동기 대비 88.0%나 급증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6.3%)과 제조업(25.4%), 도·소매업(24.4%)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은 4.8% 줄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2분기에 7조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2.2% 늘었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73조7천360억원)에서 차지하는 사이버쇼핑 거래액의 비중이 9.6%로 지난해 연간 평균 9.1%보다 확대됐다.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분기에 비해 음·식료품(28.6%), 농수산물(27.2%), 생활·자동차용품(24.0%) 등이 증가했고, 소프트웨어의 거래액은 38.1%나 급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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