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D램 가격 폭락, LCD 출하량 증가율 축소 및 판가 하락, TV 판매 경쟁 심화에도 3분기 3조원을 웃도는 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분기 3조8000억원 대비로는 16.7% 감소할 것으로 여타 경쟁업체들 대비로는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시장 우려가 가장 큰 D램 사업부문은 3분기 평가 판가 하락율이 23.9%에 그칠 전망이고 13.0%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수익증가와 LCD 부문 적자폭 축소로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불황에도 양호한 수익을 창출해 내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주당장부가치 55만원의 1.3배 수준인 현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업황회복이 예상되는 내년에는 지난해 17조3000억원에 버금가는 16조5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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