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거래소 국제판 연내 출범 난항

연내 출범을 놓고 시기를 조율해온 중국 상하이 증시 국제판 출범이 사실상 내년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더블딥 우려 및 불확실성도 한 이유이지만 올해 들어 IPO 및 주식증자, 전환채 발행 등 자금 공모 규모 면에서 선전(深圳)증시가 상하이 증시를 크게 앞서고 있어 상하이 거래소에 적잖은 압박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WIND 통계에 따르면 8월 23일까지 올 한 해 선전 증시에 상장한 중소기업 Chinext 종목은 179개로 같은 기간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중소형 기업이 29개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무려 6배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한 올 한 해 선전 증시 자금 공모 총액은 3258억 6000만 위안으로 상하이 증시의 1106억 위안보다 약 51.4%가량이나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 거래소 관계자는 상하이 거래소 측이 애초 국제판 출범을 추진하는 동시에 상하이 증시를 중국 증시 전체의 메인 시장으로의 승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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