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베이글녀' 이제니 악성루머 섹시화보 촬영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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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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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니 택시방송 캡처장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원조 베이글녀 이제니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악성 루머와 섹시화보를 촬영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tvN ‘택시’ 방송 분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이제니를 찾아간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니는 연예인으로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중 돌연 미국행을 결정한 이유, 구준엽과의 열애설, 섹시화보 촬영 등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제니는 제작진에게 “연기자로 활동할 때 구준엽씨와의 스캔들이 터졌다. 후일에는 사실무근으로 판명났지만 너무 황당했고 충격이었다. 공인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연속으로 유부남과의 열애설 때문에 정말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 밖에 이제니는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을 마지막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한 이후에 대해 “귀여운 이미지가 너무 강해 배역이 한정됐다. 모든 작품에서 똑같은 역할을 맡는 게 싫었다. 연기자로서 이미지의 한계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후 섹시화보를 촬영한 이유는 귀여운 캐릭터에 국한된 나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제니는 서구화된 바디라인과 대중들에 대한 인지도는 언제든지 색다른 배역으로 캐스팅 될 수 있다고 평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이제니씨는 동안 얼굴과 서양인들보다 더 조화로운 바디라인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쇄골라인과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 그리고 잘록한 허리라인은 패션과 방송 등 연예활동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계에서는 “이제니씨는 대중들의 높은 인지도, 오랜 연기경력, 서구화된 바디라인 등 청순한 배역부터 섹시한 팜므파탈 역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만약 그가 국내 드라마와 영화계로 돌아온다면 다양한 배역에 캐스팅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팬들도 “아역배우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한 이제니씨의 근황 모습에 반가움을 느꼈다. 다시 국내 연예계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제니는 1994년 SBS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영화 ‘할렐루야’,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04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웹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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