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직원들 "우리회사 주가 너무 낮다…자사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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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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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SSCP 직원들이 주가 방어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최고경영자(CEO)나 임원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통상적이지만 직원들이 나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6일 IT소재 전문기업 SSCP는 우리사주조합 기금을 통해 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직원들은 최근 신규사업 매출 가시화 및 자금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와는 반대로 주가가 급락해 회사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스스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SSCP 주가는 지난해 10월 21일 8470원을 기록한 이후 전날 3745원으로 55.79% 하락했다.

우리사주조합 박원철 조합장은 "이번 자사주 취득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회사측의 지원으로 약 19억원을 조성해 장내 매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1년간 예탁하여 관리된다.

SSCP는 코팅재료 사업 일부 매각 이후 신규 사업 진행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또 태양광 전지용 소재사업의 매출확대와 신규 OLED공정용 필름을 개발함에 따라 연내 확실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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