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세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전세물건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셋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세가격은 서울 0.23%, 신도시 0.17%, 경기 0.31%, 인천 0.03%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며 지난 3월 12일(0.45%) 이후 약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강동(0.69%), △금천(0.57%), △은평(0.52%), △송파(0.51%), △동대문(0.45%), △중구(0.34%), △노원(0.33%), △서초(0.26%), △마포(0.25%) 등 총 25개구 중 22곳이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영향과 입주 2년차 단지 재계약 이뤄지며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덕동 아이파크 중소형이 1000만원씩 올랐으며, 길동 삼익파크·신동아2차 등도 면적대별로 1000만~4000만원씩 올랐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가운데 중대형은 불광동 힐스테이트7차 입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53%), 중동(0.39%), 평촌(0.14%), 분당(0.14%) 순으로 올랐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중동은 젊은층 수요가 몰리며 복사골마을 건영1차 53㎡가 9000만~1억원 선으로 5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는 △동두천(0.86%), △양주(0.79%), △하남(0.73), △광주(0.61%), △구리(0.54%), △성남(0.49%), △화성(0.47%), △의왕(0.33%)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동두천은 송내동 송내주공4단지 79㎡는 7000만~8000만원선으로 500만원, 화성은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4단지 95㎡가 1억4000만~1억8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정도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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