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방안에서 시 재정여건, 도로개설에 대한 찬반여론, 제2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여건의 변화를 고려한 도로기능 재정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시는 그동안 배다리역사문화지구의 경계를 통과하는 송림로~유동삼거리(3구간)의 개설여부와 현재 공사중에 있는 동국제강~송림로(고가 및 터널구간) 개통여부에 대해 기초자치단체, 시정참여정책위원회, 시민단체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추진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사업완료 단계에 있는 동국제강~송림로(1,2구간)구간은 주변에 대한 소음 등 민원해소에 따른 추가비용 문제, 도로개설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사업장에 대한 안전조치 후 현 상태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배다리역사문화지구 지정과 연계되어 있는 송림로~유동삼거리는 도로개설을 반대하는 의견과 지속적인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충돌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 수립 시까지 현재와 같이 관리운영(녹지 및 임시주차장)키로 했다.
지난 2003년 착공된 중구~동구 산업도로는 총 15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2.92㎞ 구간에 왕복 6~8차로로 건설 중이다.
1~구간 가운데 2구간(송현터널~송림로 315m)과 4구간(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 940m)은 공사를 마쳤고,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 875m)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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