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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일서 서울시향 초청 클래식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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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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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지휘 현악 4중주단 공연 펼쳐<br/>한국 음악 유학생 장학금 지급 계획도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서울시향 현악 4중주단 공연 모습. (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베를린에서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클래식 공연을 열었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각) 베를린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자 정명훈) 현악 4중주단을 초청한 가운데 ‘2011 현대 썸머 콘서트’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향 현악 4중주단은 이날 행사에서 한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서울시향은 현대차의 단독 후원으로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네덜란드ㆍ오스트리아ㆍ독일ㆍ영국 유럽 4개국 순회 공연을 펼치는 중이다.

주요 참가자의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강병구 베를린문화원장, 문태영 주 독일대사,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 (현대차 제공)
공연에는 문태영 주 독일대사, 미하엘 가이거(Micheal Geiger) 전 주한 독일대사,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전무) 등 현지 인사 및 회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현지 문화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졌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국내와 달리 클래식 공연이 대중화 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울러 ‘현대 음악 장학금(가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유럽에 온 한국 음악 유학생에 장학금을 주게 된다. 국내 기업이 해외의 한국 음악도에 장학금을 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먼저 25세 이하 비전문 음악인을 대상으로 11월 중 신청을 받는다. 이후 독일 국립음대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2월에 총 3명의 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의 축하 연주회도 예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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