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연패 탈출, 서재응 호투 앞세워 SK 3-2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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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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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서재응이 기아 타이거즈를 위기에서 구했다.

기아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서재응의 호투와 김선빈의 결승타로 3대2 신승을 거뒀다. 기아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늘의 영웅은 서재응이었다. 서재응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가며 2점만을 허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점도 6회 최정(SK)에게 홈런으로 아쉽게 내준 점수였다.

기아는 1회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좌전안타와 이종범의 희생번트, 그리고 SK 선발 고든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엔 안치홍, 신종길, 차일목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SK는 6회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재응은 6회 2아웃 상황에서 조동화가 2루타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다음 타자 최정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7회까지 2점만 내줬다.

기아는 7회말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기남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기아는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아는 8회부터 한기주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기주는 8, 9회 두 이닝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시즌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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