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5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SK와이번스 경기는 지난 23일과 24일에 이어 외야 좌석에 김성근 감독 경질과 프런트의 독단적 처사에 불만을 표출하는 SK팬이 다수 모여 항의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들며 구단 관계자를 향해 항의의사를 적극 전달했다. 현수막은 중계방송에 포착되기 쉬운 위치인 중견수 포지션 뒷편과 우익수 포지션 뒷편에 다수 설치됐다.
사진은 SK팬이 SK그룹 주력기업인 SK텔레콤과 SK에너지의 불매운동을 시작할 것이란 사항을 선포하며 경기장에서 KT와 GS칼텍스의 현수막을 들고 있는 장면.
많은 SK팬은 SK그룹과 관계된 기업현황과 사고일지를 살피며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실제 SK팬은 '장기전'에 대비해 무려 2000만원이 넘는 활동비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학구장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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