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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복지, 재정건전성 아우르는 솔로몬의 지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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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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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1사1시장'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양 소재 안양남부시장을 방문, 추석선물을 구입하는 등 서민물가점검, 시장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에 진행됐던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에 대해 “복지와 재정건전성을 모두 아우르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7일 기획재정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남부시장을 방문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투표율이 미달돼 개표가 안 돼 민심의 향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복지확충과 재정 건전성을 추구하는 양쪽 의견을 모두 들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두 가지의 요구를 잘 섞어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프랑스처럼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늘려야 한다는 등의 의견에 대해서는 “프랑스는 국가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좀 다르므로 일단 세재개편이 발표되는 다음달 7일까지 G20 국가들 간의 공조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미국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오는 9월말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논의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잭슨홀 미팅에서 특별한 일이 있으면 담당자가 밤중에라도 보고하기로 했다”며 “보고가 없었던 걸 보면 특별한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 콩국물과 복숭아, 오이, 들기름, 잡곡세트 등 추석 선물용품을 구매하는 등 물가현장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며“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데 비까지 많이 내려 물가가 불안하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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