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여유만만' 캡처] |
삼각형집을 만든 건축가 이성관 씨는 “대지가 삼각형 모양의 자투리 땅이어서 삼각형으로 지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실제로 땅 면적은 157m²(48평) 정도지만 건물 면적은 84m²(25평)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집의 실제 주인은 건축가의 친동생 이성란 씨. 그녀는 “땅이 삼각형인지 모르고 숲이 우거져 있어 샀다”면서 “우리 오빠의 실력을 믿고 건축을 맡겼다”고 말했다.
삼각형집의 실내는 뾰족한 외관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넓어보였고, 천정이 통유리로 하늘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안방이 있는 2층의 천장에는 큼지막한 창문이 달려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주게 했다. 그리고 3층 다락방은 서울 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며 좁은 공간에 테라스까지 만들어 활용도를 키웠다.
이성관 씨가 건축한 ‘삼각형집’은 지난 2009년 한국건축문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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