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플라이는 28일 급형 저가 스마트폰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 판매가 올해 4억7800만대에서 2015년에는 10억3000만대로 배 넘게 증가해 54.4%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불과 15.8%에 불과했고, 올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32.5%인 점을 감안했을 때, “놀라움을 넘어서는 수준의 급성장”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평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저가 스마트폰 판매는 연평균 115.4% 성장하는 반면 같은 기간 중-고가 사양의 스마트폰 판매는 연평균 16.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해 저가모델 시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저가형 스마트폰은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신흥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저가 스마트폰은 통상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신 요금과 패키지로 판매되기 때문에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한층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중국과 남미 지역에서 저가형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성장의 주원인으로 분석하며 특히 2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600% 늘어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의 급증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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