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슈퍼탤런트' 손흥민(함부르크) 시즌 두 번재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독일 함루브크 AOL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FC쾰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달 13일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2경기만에 시즌 2호골을 작렬시켰다.
반면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부상 교체된 후 연속 실점하며 쾰른에 4대3으로 져 최하위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수비진영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잡은 뒤 우측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왼발로 반대쪽 골대로 공을 차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이골로 팀은 2대2 균형을 깨뜨리고 1골 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바깥쪽 우측 지역에서 공을 치고 나가다 기습적으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2대2를 만드는 동점골에도 손흥민이 관여했다. 후반 14분 데니스 아오고(함부르크)이 상대편 우측 지역에서 올린 프리킥을 손흥민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이 스로보단 라즈코비치(함부르크) 발 앞에 떨어지며 그대로 차 넣었다.
허나 함부르크는 후반 28분 손흥민이 발목이 접질리며 교체돼 나간 뒤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손흥민의 결승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클레멘스(쾰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엔 케빈 맥켄나(쾰른)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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