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프렌치 스타일의 창조자들: 프랑스 거장 6인전’ 지역 순회 상영회를 다음 달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3~4일에는 청주 씨네오딧세이에서, 같은 달 15~18일에는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지역순회상영은 지난달‘데자뷰’를 컨셉으로 서울에서 미리 선보인 바 있는 ‘2011 시네바캉스 서울’ 영화제의 상영작 중 각기 다른 스타일을 창조한 프랑스 감독의 영화 6편을 선별해 상영한다.
영화를 보는 체험은 일종의 데자뷰와의 대면으로 많은 영화들에서 과거의 고전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번 ‘프렌치 스타일의 창조자들: 프랑스 거장 6인전’은 새로운 프랑스 영화의 스타일을 만든 고전기부터 누벨바그 중간기까지 활동한 자크 베케르 영화부터 알랭 레네, 장 뤽 고다르 등의 누벨바그 세대 작가들의 대표작과 세계적인 거장 로베르 브레송의 영화까지 각기 다른 색깔로 독창적이고 새로운 프렌치 스타일을 창조한 6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범죄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자크 베케르 감독의 ‘현금에 손대지 마라’(1954), 한 남성을 죽인 두 여성의 공모 과정을 담은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의 ‘디아볼리끄’(1955), 알랭 레네 감독의 초기 걸작 ‘뮤리엘’(1963)이 상영된다.
또, 프랑스 누아르의 대부 장 피에르 멜빌의 역작 ‘암흑가의 세사람’(1970)과 장뤽 고다르 감독에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그랑프리를 안긴 ‘카르멘이란 이름’(1983), 위조지폐를 모티브로 한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마지막 작품 ‘돈’(1983)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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