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전세가격은 0.4%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매매가격은 총 25개 자치구 중 20개구가 0% 변동률을 보이며 5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노원·양천구(-0.1%)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마포·서대문구(-0.1%)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며 거래시장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반면 6개 광역시는 대구 중구(1.2%)가 크게 오르며 지난주보다 0.2% 올랐다.
대구 중구는 지난 19일 현대백화점 개점과 수성구와 북구 집값 상승 등으로 중소형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매매전환, 이사철 수요가 증가한 광주 동구와 북구도 각각 0.7%, 0.6% 올랐다.
기타시도에서는 충북(0.6%), 강원(0.5%), 전북(0.4%), 충남·경남(0.3%)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남권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4%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구별로는 동작구가 0.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양천구(0.6%), 은평·구로·서대문구(0.5%) 등 순이었다. 하락한 구는 한 곳도 없었다.
6개 광역시(0.3%)는 광주(0.5%), 대구·대전(0.3%) 등을 비롯,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 북구(0.7%)는 중소형 수요가 증가하며 매매가격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
기타시도에서는 안산 단원구(1.3%), 충청 청원군(1.2%), 남양주·수원 영통구(1.1%), 충청 계룡(1.0%) 등이 1%대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83.4로 전주보다 1.2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