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IOC 위원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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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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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등 90여명 참석<br/> - 한국 IOC 위원으로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이건희 회장은 2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을 초청,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 등 IOC 위원들과 배우자 60여명, 라민 디악 회장을 비롯한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단,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범일·조해녕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건희 회장은 한국 IOC 위원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IOC 위원들을 환영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 준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행사는 오페레타 박쥐 공연 관람,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의 환영사, 자크 로게 위원장의 축사, 라민 디악 회장의 건배 제의, 부채춤과 오고무 관람 등으로 이어졌다.

이건희 회장은 하루 전인 지난 27일에도 대통령 주관 오찬 행사와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지난 26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부인 앤 로게(Anne Rogge) 여사를 비롯한 IOC 위원 부인들을 초청,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해인사를 방문, 우리 문화를 소개했다.

홍 관장과 로게 여사 일행은 해인사 측의 안내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을 관람한 후, 사찰 공양과 직접 대장경을 인경(印經)해 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996년 6월 제일모직이 대구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하면서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건립키로 결정, 2003년 7월에 완공한 단일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초의 오페라 전문 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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