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신화 모리스 그린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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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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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27일 오후 5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아디다스 홍보관에서 모리스 그린과 타이슨 게이의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모리스 그린은 '인간의 한계는 없다고 생가하며 기록이란 영원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모리스의 기록은 9.79, 타이슨은 9.69, 볼트는 9.58인데 인간의 한계는 어디라고 보는가?
"모리스 그린: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록이란 깨지기 마련이고 기술발전으로 인해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다."

-두 분의 경기 기록 차이가 10년 정도 인데, 타이슨이 10년 후에 뛴다면 기록이 얼마일까?
"타이슨 게이: 9.4초 미만이 나올 것 같다."

-둘의 관계는?
"타이슨 게이: 언제나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고, 늘 연락하고 지낸다. 내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 중 가장 친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모리스이다. "

-모리스 그린을 만나서 어떤 도움을 받는지?
 "올림픽 및 선수권 대회를 다 이겨본 사람이라, 많이 배운다."

-어떤 조언을 타이슨에게 해주는지?
"모리스 그린: 타이슨은 조언이 필요없는 사람이다. 이미 능력이 뛰어나다. (경기 관련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경기 보다는 다른 대화를 더 나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중에 타이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으면 알려준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도움 되는 일이 있으면 뭐든 할 것이다. "

-아이다스 신발 개발에 참여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리스 그린: 내가 신었던 신발이고, 힘들게 공들여 만들어진 신발이다. 요즘 선수들은 가벼운 신발을 선호하지만 나는 내가 뛸 때 그 힘을 지탱할 수 있는 무거운 신발을 선호한다.
타이슨 게이: 나는 반대로 가벼우면서 강하며 지면과 밀착력이 좋은 신발을 선호한다. 아디제로 프라임은 모리스가 신었던 것보다 더 뻣뻣하고 윗면의 재질도 다르다. 99그램으로 매우 가볍고 편하다."

-계속해서 다른 선수들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모리스 그린: 내 자신이 강해져야 하고 그런 자신을 믿어야 한다. 요한 블레이크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이유는, 볼트가 예전같지 않다. 볼트의 경우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반면, 다른 선수들은 연 중 내내 경기를 뛴다. 이것이 다른 선수에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지금 선수들의 기량이 당신보다 뛰어난데 이러한 선수들과 뛸 수 있겠는가?
"모리스 그린: 뛰고 싶다.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한다면 내 기록 단축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

-왜 블레이크 선수가 우승할 거라 보는지?
"모리스 그린: 젊고 실력이 좋은 선수이다. 선수라면 트랙에 섰을 때 다른 선수로 인해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블레이크는 다른 선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볼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강한 정신력을 소유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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