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이글1, 버디5, 보기1)를 적어냈다. 최종 3라운드합계 19언더파 194타(66·63·65)가 된 존슨은 전날까지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매트 쿠차(미국)를 2타 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통산 다섯번째 미PGA투어 정상에 오른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에서 3691점을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악천후가 이어지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대회를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했다.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4위, 최경주(41·SK텔레콤)는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2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최경주, 양용은,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위창수, 앤서니 김 등 한국(계) 선수 5명 모두 페덱스컵 랭킹에서 100위안에 포함돼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경주는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9위(1771점)로 5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양용은(26위·1243점), 케빈 나(57위·778점), 위창수(65위·711점), 앤서니 김(66위·702점)이 뒤를 이었다.
플레이오프 4개 대회의 점수를 모두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최종우승자가 되며, 우승자는 각 대회 상금 외에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보너스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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