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집회서 경찰 ‘물대포’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제4차 ‘희망버스’ 집회에서 경찰이 또 다시 물대포를 사용했다.
 
 경찰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진중공업 사옥 앞에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규탄을 위해 모인 800여명(경찰추산)에게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발사하겠다고 경고한 뒤 12시35분경부터 물대포를 사용했다.
 
 앞서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해 온 경찰은 “집회·시위 선동자를 찾아서 처벌할 방침이다. 불법 시위를 중단하고 해산하라”며 “최루액을 넣어 살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희망버스 측은 “우리는 합법적으로 신고를 마치고 집회를 열고 있고, 경찰의 ‘불법 시위’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경찰은 물대포 사용도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해산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물대포를 맞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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