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안전사고 하루 212건‥전년보다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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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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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지난해 전국 초ㆍ중ㆍ고교, 유치원, 특수학교에서 하루 평균 212건의 학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자유선진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학교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총 7만7496건으로 2009년의 6만9487건보다 11.5% 늘어났다.

초등학교가 2만7401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만4200건(31.2%), 고등학교 2만861건(26.9%)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사고 발생건수가 전년 보다 12.6%나 증가했다.

사고가 가장 잦게 일어나는 시간은 2만913건(37.4%)으로 쉬는시간 이었다. 다음은 2만4461건(31.6%)으로 체육시간, 수업시간은 8860건(11.4%)이었다.

운동장에서 난 사고가 2만7834건(35.9%)으로 가장 많았고 교실에서가 1만3240건(17.1%), 계단또는 복도에서는 1만2519건(16.2%)이었다.

대부분이 충돌하거나 부딪히는 사고(44.1%)와 미끄러짐 사고(41.5%)였고, 다친 부위는 팔(31.6%), 다리(30%), 얼굴(18.9%), 치아(10.4%) 순이었다.

안전사고로 인한 보상금은 총 228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으며 50만원 이하가 85.2%(4만8098건)로 대부분이었지만 1000만원 이상 든 경우도 82건이나 됐다.

이상민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난 초등학교의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수업시간 사고가 97%나 급증한 데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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