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계곡 일대 상가·주택, 공원입구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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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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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수 오염, 안전 문제 우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에 들어선 상가와 주택을 공원 입구의 이주단지로 옮길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대표 계곡 중 하나인 송추계곡은 지난 1963년 서울 교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수영장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자리 잡았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자리한 송추계곡 일대에는 53가구 143개동의 음식점과 주택이 밀집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계곡 내 좌판을 설치하고 영업하는 음식점은 계곡수 오염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1998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21명이 숨지는 등 재난사고도 잇따라 안전 에 대한 우려도 나온 바 있다.

공원 입구에 지어질 이주단지 5만500㎡ 규모로 201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보상비 205억원, 단지 조성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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