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0만명을 넘어서 월말에는 9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한 달간 가장 많았던 방한객 수는 지난달 기록했던 88만명이다.
이재경 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류관광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홍보마케팅을 집중 전개해 월 단위 관광객으로는 처음으로 90만명을 돌파했다”며 “오는 10월에는 월 방한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수가 급증한 이유로는 최근 엔고 영향과 대지진 이후 일본 내 절전 실시에 따라 현지 여름휴가객들이 한국을 찾은 것이 주요했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또 중국에서 방학을 맞아 청소년 교류 확대와 가족여행객 및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것도 관광객 급증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관광공사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외래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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