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직원 뿐 아니라 현삼식 시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현장을 방문 수재민들을 위로하면서 직접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시 공무원 주말 반납하고 수해복구에 총력
양주시 수해지역에서는 주말도 반납하고 궂은 날씨에도 800여명의 공무원이 대거 투입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 지원 첫날인 28일 공무원, 군 장병, 소방대원 등 1,400여명이 동원됐고, 29일에는 1,800여명, 30일에는 2,800여명, 31일에는 3000여명 등 총 9000여 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제방쌓기, 침수주택 물빼기, 가전제품 정비, 이재민 구호 등에 힘을 쏟았다.
◆현시장 수해피해 및 응급복구 추진 대책회의 가져
수해복구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현 시장은 수해지역 시민들의 아픔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 위해 응급복구 추진 상황 보고회 등을 가졌다.
현 시장은 보고를 받은 후 피해복구(항구복구)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대한 필요를 역설하며“1단계 응급복구가 잘 이루어졌으니 향후 항구복구도 3단계로 나누어 단기대책, 중기대책, 장기대책 등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사업장별 우선순위를 선정해 수해복구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수재민을 위한 훈훈한 온정의 손길
수해가 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피해지원 약속과 26사단장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군부대병력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약조했다.
한편 봉양동 소재 원기업(지사장 원부성)의 형남선 본부장은 지난 4일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상당의 이불 400채를 양주시에 기부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지사장 이종수)도 양주골쌀 10Kg 82포를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양주시에 기부했다.
그밖에도 (주)한국워터테크놀로지(대표 강상근)에서 빵 및 음료수 200개, KG엔지니어링(전무 최식중)에서 라면 5박스 및 음료수와 물 100개, 농협 양주시지부(백동철)에서 라면 10박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서 생필품 100세트(700만원 상당)를 기증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편 관내 29개 봉사단체와 의정부송림라이온스클럽, 천연기업, 오산시ㆍ여주군ㆍ광명시자원봉사센터 등 1,200여명의 봉사자들이 양주시 곳곳에서 수해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양주시 수해피해 응급복구 경이적인 성과 달성
양주시는 전 공무원의 비상소집 및 전 직원 하계휴가 제한 등 특별초지를 통해 지난 8일까지 응급수해복구를 100% 완료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상황 후 현 시장이 전 지역의 수해 현장을 돌며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여 완벽한 계획 수립과 신속한 지원으로 1차 응급조치는 물론 상황실 운영을 중심으로 민, 관, 군의 유기적 수해복구체재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주시, 호우피해 조기복구를 위한 T/F팀 구성
피해주민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하고 주택은 동절기전, 농경지는 내년 영농기에 차질이 없도록 복구하고, 피해원인의 정밀분석을 토대로 한 개선복구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재해복구 예산편성절차를 단축해 긴급입찰, 수의계약제도 등을 활용 신속히 예산을 집행하고, 재피해방지를 위해 내년 장마철 이전 수해복구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며, 보상협의는 행정절차와 동시이행으로 보상협의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수용재결을 병행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