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애정 어린 작품으로 탄생한 '탄천의 물고기'는 내달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45개 공연클럽 300명이 출연하는 특별공연 '물 만난 물고기'가 되어 춤춘다. ‘시와 연극의 만남, 황진이, 탄천에 서다!’, ‘라인댄스와 한국무용 그리고 성남 최진사댁 셋째딸 대합창’, ‘퓨전음악과 물고기 춤이 어우러진 현대판 달타령’등 다양한 클럽들이 자신의 특색을 뽐내며 탄천을 노래한다. 100명의 출연진이 탄천의 물고기와 풍어를 상징하는 용선(龍船)을 어깨에 메고 나와 뱃노래에 맞춰 객석의 관객들과 함께 노를 저으며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의 마당에는 '품앗이 예술장터'도 펼쳐진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자신이 갈고 닦은 재능을 품앗이로 봉사하며 나눈다. 성남아트센터 곳곳에 마련된 예술장터에는 회원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쇼핑백, 머그컵, 사무수첩 등 실용적인 예술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예술장터의 수입금과 공연장 모금액은 사랑방문화클럽의 일상적인 봉사활동인 문화공헌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135개의 물고기 작품이 열리는 축제개막 퍼포먼스와 내달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물 만난 물고기' 특별공연은 모두 무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