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車부품업체, 해외 다국적기업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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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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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해외 다국적 기업이 국내 중소 부품업체를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등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 허친슨은 지난달 자동차 부품업체인 금아플로어를 인수했다.

허친슨은 세계 5대 석유ㆍ화학ㆍ천연가스 전문 기업인 프랑스 토탈그룹 계열사로서 이번 금아플로어 인수에는 장기적으로 현대ㆍ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금아플로어가 파워스티어링 호스와 실린더 튜브 등을 생산해 기아차, 한국GM 등지에 공급하는 협력업체이므로 현대ㆍ기아차 납품을 위한 판로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허친슨은 오는 10월께 금아플로어 인수를 공식 발표하고 현대ㆍ기아차를 비롯한 한국차 완제품에 본격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일본의 야스나가 기어테크는 126만달러를 투자해 경남 사천에 부품업체 와이지티씨동일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중국의 허베이 리종 논페러스 메탈 그룹은 알루미늄 휠을 만드는 국내 부품업체 알룩스에 지분 30%를 투자해 지난해 11월 알룩스입중이라는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같은달 홍콩의 매뉴팩처러 컴퍼니도 인천 송도에 소재한 제이엠테크노에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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