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특히 글로벌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강화가 불가피하며 신흥국 시장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한 라가르드 IMF 총재와 직접 단독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5일 노동절 이후 일자리 창출과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 축소 등의 대책이 담긴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유로존 재정위기와 세계경제 침체 위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27일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례행사에서 참석해 “최근 전개되는 상황으로 볼 때 세계경제는 위험한 새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취약한 회복세가 탈선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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