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금요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고용도 미국 경제의 자생력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8월 비농업취업자수가 전월(11.7만명)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거나 소폭 둔화에 그친다면 체감경기 악화가 실물경기 부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재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인 경기 인식, 추가 부양책 지지 발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9월 체감경제지표는 개선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며 "내달 5일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 감면, 실업수당 확대,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 점도 경제 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체감경기 악화에 따른 더블딥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며 8월 중순 이후 금융불안 완화와 추가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경제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발표될 체감경제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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