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토지 소유면적은 2억2652만㎡(226.52㎢)으로 전국토 면적의 0.2%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약 32조482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0.5%(124만㎡) 늘어난 것으로 증가세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유건수도 1분기 말 5만2147건에서 1124건(2.2%)이 늘어난 5만3271건이었며, 토지보유 총 금액으로는 923억원(0.3%) 증가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가 1억1150만㎡(49.2%), 합작법인이 8136만㎡(35.9%)이었다. 이밖에 순수외국법인 2183만㎡(9.6%), 순수외국인 1006만㎡(4.5%), 정부 및 단체 등 177만㎡(0.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990만㎡(57.3%), 유럽 3390만㎡(15.0%), 일본 1986만㎡(8.8%), 중국 336만㎡(1.5%), 기타 국가 3950만㎡(17.4%)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2743만㎡(56.3%), 공장용 7467만㎡(3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주거용 1197만㎡(5.3%), 상업용 657만㎡(2.9%), 레저용 588만㎡(2.6%)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면적은 경기 4088만㎡(18.0%), 전남 3809만㎡(16.8%), 경북 2974만㎡(13.1%), 강원 2187만㎡(9.7%), 충남 2133만㎡(9.4%) 순이었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 10조6045억원, 경기 6조2342억원, 경북 2조4044억원, 충남 2조259억원 순이었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가 지난 1998년 6월 부동산 시장 개방이후 2001년까지 급증했으나 2002년부터 2008년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에는 증가세가 상당히 주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토지 소유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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