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호주시판 다음달말로 연기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애플과의 특허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태블릿PC 최신버전 '갤럭시탭 10.1'을 다음달 말까지 시판하지 않기로 동의했다.

삼성전자측 데이비드 캐턴즈 변호사는 29일(현지시간) 호주 연방법원의 애너벨 베닛 판사에게 “애플측 주장을 들어볼 방침이며 이를 위해 갤럭시탭 10.1의 호주 판매를 다음달 30일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9월12일부터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애플은 지난 7월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기술 등 10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호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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