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속행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한만호(50) 전 한신건영 대표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거듭 진술 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검찰에 협조하면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이 재판은 내 잘못으로 벌어진, 나의 재판이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재판에 대한 소회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풍동 한 전 총리의 자택에서 현장검증이 예정돼 있다.
이날 법정에는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방청석을 채웠으며 문희상, 전병헌, 백원우, 원혜영, 이미경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도 직접 증인신문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변호인 중 한 명으로 재판에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