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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저우 결혼비용 4억2000만원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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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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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본토 드라마 '뤄훈(裸婚 빈털털이 알몸결혼)시대'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최근 “연애와 결혼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항저우시 남성 결혼비용이 247만8000위안(약 4억2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천하재경(天下財經)이 28일 보도했다.

‘2011년 중국 대륙 10대 도시의 남성 결혼 비용 순위'에 의하면 항저우(杭州)시가 247만8000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런 반면 바링허우세대(80년대생)들의 결혼 절정기인 요즘 높은 물가와 집값으로 집도 차도 적금도 없는 삼무(三無)에 해당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빈털털이 뤄훈이 급증하고 있다.

아무것도 없이 결혼한다는 뜻에세 '나체결혼'이라 불리는 뤄훈은 집과 차는 물론 제대로 된 결혼식과 결혼 반지조차 준비하지 않고 부부의 인연을 맺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결혼적령기에 든 중국의 청년들이 이런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무력감과 패배감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평가함으로써 건강한 생활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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