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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계약률 높이자"..이색이벤트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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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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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전셋값 급등현상을 미분양 아파트 계약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건설사들이 내놓은 이색이벤트가 다채롭다.

전셋값 정도면 미분양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홍보에 그치지 않고, 각종 이벤트로 수요자들의 발길을 계약장소인 모델하우스로 유인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면적임에도 확장된 평면을 내놔 눈길을 끌었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는 추석이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고급한과세트’를 제공한다. 현재 이 아파트는 계약률이 90%가 넘어선 상황으로 59㎡D형 일부만 남아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실속 있는 평면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추석선물에 가장 실속 있는 한과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울산 태화강변에 위치한‘울산롯데캐슬스카이’ 현장도 9월 계약자에 한해 울산사랑환경콘서트 VIP티켓을 계약 세대당 4매씩 제공한다. 제12회 울산사랑환경콘서트는 9월 22일 YB밴드, 장혜진, 김조한 등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9월 21일전까지 계약자에 한해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부건설도 흑석뉴타운 내 공급되는‘동부센트레빌Ⅱ’9월 계약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자 본인 혹은 배우자까지 검진대상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현장에서도 고급 주상복합에 걸맞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계약자 전원에게 금 5돈 상당의 황금열쇠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일부 계약해지 분 물량이 나와 있는 상태지만, 아스테리움 용산은 황금열쇠처럼 고급주상복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단지가 되고자 노력한다는 의미”라며 “장기적으로 매련적인 단지”라고 설명했다.

신규분양아파트 단지의 계약률 높이기 이벤트도 이색적이다. 이달 3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용인신동백서해그랑블2차’는 청약당첨 후 첫 날 계약을 하는 고객 중 1세대를 추첨해 용인시 일대와 내 집 조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헬기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를 늘리기 위해 방문객 10명을 대상으로 20명 상당의 상품권 및 각종 선물세트 증정 등도 진행한다.

분양대행사인 이삭디벨로퍼 이기점 홍보팀장은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몇천만원씩 전셋값을 올려주려니 내 집을 사자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최근 모델하우스들도 이 같은 추세와 이벤트를 연계해 계약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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