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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피카소 모텔에 젊은작가들이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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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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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호텔 아트쇼 송추아트밸리 작가 9명 80여점 모텔객실서 전시

 
이종서_푸른나무처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도 장흥면 송추아트밸리에 위치한 피카소 모텔에서 '러브호텔아트쇼2011’가 열리고 있다.

송추아트밸리 작가 9명이 작업한 작품 80여점이 모텔 객실, 객실에서 선보인다. 침대, 샤워실, 화장대 등에 조각품을 설치해 '야한 모텔'에서 '갤러리 모텔'로 화사하게 변신했다.

객실과 복도의 인테리어를 전혀 손대지 않고 모텔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러브텔아트쇼가 전시된 피카소 모텔의 외관과 주차장은 ‘러브호텔아트쇼2011’이라는 현수막을 제외한다면 여느 모텔과 다르지 않다.

실제 러브호텔로 착각하고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가 차를 돌려 나가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신치현 샘

1층 로비는 프론트에 모텔 주인이 아닌 러브호텔아트쇼를 소개하는 안내 브로셔가 놓여져 있고, 프론트를 지나 빨간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알록달록한 꽃무늬 벽지로 인테리어 된 일자식 복도가 모텔의 미묘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이번 아트쇼에 참여한 작가들은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하는 송추아트밸리 스튜디오(갤러리 쿠오리아)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로 서울, 광주, 대구 아트페어와 매 년 여름 전국 해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미술전 ‘과자의 꿈’ 에 참여하며 본인들의 작업 뿐만 아니라 지역작가와의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조덕원 ART-CRM실장은 “이번 ’러브호텔아트쇼2011’를 통해 송추지역이 모텔촌의 이미지를 벗고 문화예술 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전시는 연말까지. 입장료 무료. 031-855-2983
성낙중_봄2

◆참여작가=신치현 염시권 유둘 이정주 이종서 강민규 김정연 나점수 성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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