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버냉키 효과' 1800선 탈환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7일 만에 1800선을 되찾았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0.55포인트(2.84%) 오른 1829.50을 기록했다. 1800선을 회복한 것은 18일 1860.58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개인이 각각 1595억원·19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도 2600억원어치 이상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307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형주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삼성화재를 뺀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정유주인 호남석유(10.26%)와 SK이노베이션(7.12%)은 최대 10% 이상 올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추가 경기부양책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다우지수도 26일(현지시간) 1.21% 오르면서 상승 반전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7.80원 내린 1074.00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070원선으로 내린 것은 2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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