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29일 2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 982억, 영업이익 3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 36.94%, 79.92% 상승한 수치다.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볼 때 매출액은 1738억, 영업이익은 649억원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 45%, 영업이익 101%가 증가한 것이다.
코오롱은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과 손회사 실적 호조로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코오롱건설,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아이넷 등의 자회사가 실적이 개선됐다며, 또한 계열사 매출 성장으로 인한 브랜드로얄티 및 임대수익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말 지주회사로 전환된 코오롱은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증설과 경쟁력 강화를 착실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주택 및 건축 위주의 사업에서 토목·환경·플랜트 부문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올해 발전·인프라 사업 및 해외 수처리 플랜트 분야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코오롱아이넷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가 증가하는 등 코오롱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완료 예정인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작업과 수년간 진행해 온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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